본문 바로가기
지식플러스정보

‘변비’가 심하면 ‘알츠하이머’ 발병률이 높아진다

by 햇살1114 2024. 1. 2.
반응형

광주과학기술원(GIST) 의생명공학과 김태 교수팀과 경희의료원 디지털헬스센터 연동건 교수팀이 함께 진행한 연구에서, 장 운동성 저하와 알츠하이머병 사이의 인과 관계를 확인한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변비로 인해 장 운동이 저하되면 알츠하이머병의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변비-알츠하이머

 

알츠하이머병은 신경세포의 손상과 기능 저하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노인들에게서 관찰되는 치매의 일종입니다. 이 연구는 변비와 알츠하이머병 사이의 인과 관계를 확인하고자 했으며, 장 운동성 저하가 알츠하이머병 발병과 연관이 있다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의생명공학과 김태 교수팀은 임상 빅데이터 연구와 동물모델을 통해 변비와 알츠하이머병 사이의 인과관계를 규명했습니다.

연구진은 실험용 쥐에 로페라미드라는 지사제를 투여하여 장운동을 저하시켰습니다. 이 결과, 쥐의 뇌 내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과 미세아교세포가 증가하며, 기억력 저하 등 병리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또한 대장 조직의 RNA 시퀀싱 분석을 통해 노르에피네프린 호르몬의 분비와 면역 반응과 관련된 유전자 발현이 증가하고, 장 조직의 병적 변화가 관찰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임상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변비가 있는 환자의 경우 알츠하이머병의 위험비가 비변비 환자에 비해 상당히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한국 코호트에서는 2.04배, 일본 코호트에서는 2.82배의 높은 위험비가 나타났습니다.

김태 교수는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장 기능 이상이나 변비가 알츠하이머병을 악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며, 이를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종합 과학학술지인 저널 오브 어드밴스트 리서치(Journal of Advanced Research)’20231213일에 게재되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