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에는 장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혼합물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고, 이로 인해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되었습니다. 중국 대련대학교 의과대학의 연구진은 맥주에는 장 건강과 생리적 기능 조절에 관여하는 필수 아미노산, 비타민, 미량원소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발견했습니다. 맥주의 주성분인 맥아와 홉은 폴리페놀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맥주의 폴리페놀 및 다른 영양소들은 장내 미생물 군집에 의해 발효 및 분해되며, 내부 점막의 미생물 군집과 상호작용합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대사산물이 생성되며, 항염증, 항산화 및 면역 조절 효과를 가지는 미생물 군집이 형성됩니다. 이러한 효과들은 심혈관 질환, 비만, 당뇨병, 암 등의 예방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맥주가 발효되면서 화학적 변화와 함께 생체 활성 화합물이 생성되고, 맥주 제조 과정에서 포함된 미생물들로 인해 맥주가 프로바이오틱스와 유사하거나 더 클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체내에 들어가 건강에 좋은 영향을 주는 살아있는 균을 말하는데, 김치, 콤부차, 치즈, 요거트 등에 함유되어 있습니다.
연구진들은 적절한 양의 맥주 섭취가 과음이나 완전한 금주 상태에 비해 면역 체계에 유익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과도한 섭취는 장 염증의 증가, 간 질환 및 내독소혈증과 같은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남성의 경우 하루에 알코올 40g 이내, 여성의 경우 알코올 20g 이내로 제한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맥주로 환산하면 남성은 약 1L 이내, 여성은 약 500ml 이내로 마셔야 적절한 섭취량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소량의 음주에도 일부 사람들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부 사람들은 소량의 음주로 인해 홍조와 같은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으며,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예외가 될 수 있습니다.
이 연구는 영양학 저널 ‘프론티어스 인 뉴트리션(Frontiers in Nutrition)’에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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