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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보다 빨리 늙고 빨리 죽는 이유, ‘대식세포’에서 답을 찾다

by 햇살1114 2023.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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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구에서는 만성 염증이 여러 가지 질환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상처가 난 부위에서 나타나는 급성 염증은 일시적인 반응일 뿐이지만,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발생하는 만성 염증은 여러 가지 질병을 유발합니다. 만성 염증은 당뇨, 고혈압, 동맥경화, 치매, 암 등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자가 면역질환과 비만, 대사 증후군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노화가 시작되며 생길 수 있는 퇴행성 질환은 만성 염증과 연관성이 높습니다.

미국 버지니아대학교 연구진은 과학저널 네이처 노화(Nature Aging)에 발표한 연구 결과를 통해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대식세포(macrophages)의 미토콘드리아가 칼슘을 흡수하고 활용하는 능력을 상실해 다양한 노화 관련 질환을 유발한다고 밝혔습니다.

 백혈구는 몸의 면역 체계를 주도하는 세포로서, 여러 가지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러한 백혈구들이 서로 연계하면서 병원체나 이물질 등 질병의 원인이 되는 독소를 우리 몸에서 제거합니다. 우리 몸을 백혈구가 활동하기 쉬운 환경으로 만들어주면 질병에 걸려도 잘 나을 수 있고 건강을 유지해 나갈 수 있습니다. 백혈구 중에서도 대식세포는 대상이 이물질일 경우 그것이 세균이든 바이러스든 암세포든 상대를 불문하고 먹어치워 분해해버립니다. 또, 수명이 끝난 적혈구나 백혈구도 먹어치워 버리기 때문에 혈액을 청소하는 역할도 하고, 필요에 따라 다른 면역세포의 도움을 요청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면역세포가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면 과도한 염증 반응이 발생하게 되어 만성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식세포와 같은 면역세포를 적절히 관리하며, 건강한 생활습관과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대식세포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졌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유는 불분명했었는데 이번 연구 결과로 대식세포의 노화와 관련된 변화를 일으키는 중추 메커니즘이 확인된 것입니다.

버지니아대학교 연구진은 미토콘드리아 대식세포의 칼슘 흡수를 증가시키면 해로운 염증과 끔찍한 영향을 예방할 수 있다대식세포는 뇌를 포함한 몸의 모든 장기에 존재하기 때문에 적절한 약물로 조직에 상주하고 있는 대식세포를 표적으로 삼으면 노화와 관련된 신경 퇴행성 질환을 늦출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만성-염증
노화가 시작되며 생길 수 있는 퇴행성 질환은 만성 염증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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