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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나도? 30~50대 ‘젊은 치매’가 급증한다

by 햇살1114 2023.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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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를 노인 질환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초노화 사회와 스마트폰, 컴퓨터, 인터넷 등의 디지털 기술 발전으로 인해 스마트폰 중독, 뇌경색 등 뇌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65세 미만, 40~50대에 젊은 치매(초로기 치매)’를 겪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유병 연령층이 확대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2020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치매진료 현황분석에 따르면 65세 이하는 물론, 40~50대에 초로기 치매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초로기 치매는 전체 치매 환자수의 10%를 차지하며, 초로기 치매의 연평균 증가율은 2009년부터 10년간 약 15%로 주 환자층인 65세 이상과 비교할 때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한치매학회는 숨어있는 초로기 치매 환자가 더 많을 것이라면서 초로기 치매가 전체 사례의 20%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2012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3050대 치매 환자는 20064055명에서 20117768명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50대의 경우 20063179명에서 20116547명으로 2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대개 알츠하이머 치매가 5060%, 전두·측두엽 치매가 20%, 혈관성 치매가 1520%를 각각 차지합니다.

젊은 치매도 알츠하이머가 대부분

치매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심각한 인지기능 이상상태를 말합니다. , 치매 자체는 질환이 아니라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치매 질환으로는 혈관성 치매, 루이체 치매, 알츠하이머병 등이 있으며, 치매 질환 중 알츠하이머병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이러한 질환들은 각자의 원인과 특징이 있으며, 예방이나 치료 방법도 서로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치매 예방을 위해서도 정기적인 신체적, 인지적 검진을 통해 일차적으로 자신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젊을 때 나타나는 초로기 치매에서도 알츠하이머병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일반적으로는 65세 이상에서 발생하는 치매와 다르게 젊은 연령층에서 발생하는 치매입니다. 초로기 알츠하이머병은 유전적인 원인이 강하며, 초기에는 시공간 지각능력과 언어능력 등의 주요 인지기능 저하가 나타납니다. 또한 급격한 퇴행으로 인한 충격으로 뇌의 퇴행적 변화가 더 빠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로기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에게는 정기적인 치매 관리와 치료, 그리고 가족들과의 치매 예방 교육 등이 필요합니다.

알츠하이머의 예방과 조기 발견이 중요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기전과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알려진 것으로는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뇌에 과도하게 축적되면서 뇌 신경세포를 파괴하고 뇌 기능을 떨어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베타 아밀로이드는 신경 전달 과정을 조절하는 아밀로이드 전구체 단백질에서 비롯된 물질입니다. 아밀로이드 전구체 단백질에서 떨어져 나온 조각 중 하나라고 보면 되는데, 구조가 불안정한 탓에 조각들이 엉키기 쉽고 결국 신경세포 바깥에 쌓이게 됩니다. 이렇게 쌓인 베타 아밀로이드는 뇌의 면역세포를 자극해 염증 반응을 일으켜 신경세포와 신경 연결망을 훼손하게 됩니다. 따라서 알츠하이머병 예방을 위해서는 베타 아밀로이드의 과도한 축적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까지 알츠하이머병은 완치가 불가능하며 예방과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청년층에서도 알츠하이머병을 경험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미리 검진을 받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검진 방법으로는 인지기능 검사, CT, MRI 등이 있으며, 이 외에도 혈액검사로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 축적도를 평가하는 OAB 검사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뇌 건강관리와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자신의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예방적으로 뇌 건강관리를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젊은-치매
젊은 치매에서도 알츠하이머병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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