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 욱신거리는 족저근막염의 발생 요인과 치료법, 스트레칭

족저근막염(Plantar Fasciitis)은 발바닥 근육을 둘러싼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기는 상태를 말합니다. 족저근막은 발꿈치뼈에서 시작하여 발가락뼈까지 이어지며, 발바닥 아치를 형성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족저근막염이 발생하면 초기에는 주로 발꿈치 안쪽에서 통증이 시작되며, 이후에는 발 안쪽을 따라서 발 중앙 및 전체적인 발바닥으로 통증이 확산될 수 있습니다. 아침에 첫발을 내딛을 때 특히 심한 찢어지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며, 걷다 보면 통증이 완화되는 경우도 있으나 다시 재발될 수 있는 반복적인 패턴을 보일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이 발생하는 요인

족저근막염은 주로 발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발을 많이 사용하지 않더라도 몇 가지 요인으로 인해 족저근막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과체중: 과체중은 발에 가해지는 부하를 증가시키므로 족저근막에 대한 스트레스를 더욱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2. 과격한 운동: 고강도의 운동이나 급격한 운동 변화는 발에 부하를 가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3. 신발 선택: 밑창이 얇거나 딱딱한 신발을 자주 신으면 충격 흡수 기능이 저하되어 족저근막에 더 큰 압력과 스트레스가 가해질 수 있습니다.

4. 발 구조: 일부 사람들은 발의 아치가 낮거나 거의 없는 편평발, 반대로 아치가 지나치게 높은 요족 등과 같은 구조적인 문제를 갖고 있는 경우, 족저근막염의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의 치료

족저근막염의 대부분은 보존적인 치료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1. 약물 치료: 소염진통제와 같은 약물을 통해 염증을 완화하고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주사를 통한 직접적인 약물 치료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2. 물리치료: 충격파 치료, 초음파, 전기 자극 등의 물리치료를 이용하여 염증을 감소시키고 근육과 조직의 회복을 돕는 것이 가능합니다.

3. 의료용 깔창 사용: 발바닥에 부담이 가는 지점에 부드러운 의료용 깔창을 사용하여 충격과 압력을 완화시킵니다.

하지만 일부 환자들은 보존적인 치료로도 효과가 없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초소형 내시경 수술이나 족저근막 일부를 절제하거나 연조직 늘이기 등의 수술적 처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 개선을 위한 스트레칭

족저근막염의 치료에 있어서 생활습관의 변화는 매우 중요합니다. 치료를 열심히 시도하더라도 계속해서 딱딱한 신발을 신거나 발을 많이 사용한다면 통증이 개선되기 어렵습니다. 스트레칭은 특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족저근막염 초기에는 스트레칭만으로도 증상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 개선을 위한 스트레칭은 어렵지 않습니다. 일단 앉은 자세에서 발바닥이 아픈 다리를 반대쪽 다리 위로 양반다리 하듯 올린 후, 뒤꿈치를 최대한 내린 상태에서 한 손으로 발가락을 잡고 뒤로 젖혀줍니다. 이때 발바닥을 만져보면 딱딱한 막이 만져지는 부위가 족저근막입니다.

주먹 쥔 손으로 딱딱한 부위를 천천히 위에서 아래로, 그리고 반대로 아래에서 위로 번갈아가며 스트레칭해줍니다. 이러한 스트레칭은 발가락이 반드시 젖혀진 상태에서 해야 효과적입니다. 한 번 할 때 최소 5분 정도 시간을 할애하며, 하루에 3번 정도 반복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