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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6가지 생활습관; 식도암, 대장암, 위암, 폐암, 난소암, 전립선암 관련

by 햇살1114 2023.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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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년간 전 세계에서 50세 미만에서의 연간 신규 암 환자 수가 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암은 유전적인 요소가 크게 작용할 수도 있지만, 좋지 못한 생활 습관도 암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제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주요한 일상 속 생활습관을 살펴보겠습니다.

1. ‘뜨거운 식음료’는 식도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

뜨거운 식음료를 자주 섭취하는 행위는 식도암 발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65도 이상의 뜨거운 음료를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란셋종양학회지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65도 이상의 뜨거운 차를 섭취한 그룹은 식도암 발생 위험이 차가운 차를 마신 그룹에 비해 8, 60~64도의 뜨거운 음료를 마신 그룹은 2배 높았다고 밝혀졌습니다.

식도는 위장과 달리 보호막이 없어서 외부 자극에 상대적으로 민감하며 손상될 수 있습니다. 음식점에서 제공되는 찌개 등의 음식도 60~70도로 높은 온도를 가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뜨거운 식음료를 섭취할 때는 가능하면 식혀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료를 먹기 전에 충분히 식혀서 온도를 낮추는 것은 식도의 손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뜨거운-찌개

 

2. ‘절인 채소의 과다 섭취’는 식도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

염분이 높은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도 암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피클이나 오이지와 같이 소금에 절인 채소를 자주 먹는 경우 식도암 발병 가능성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영국 암 저널에 따르면, 음식과 식도암 사이의 관계를 조사하기 위해 34개의 연구를 메타 분석한 결과, 절인 채소를 많이 섭취한 경우 식도암 위험이 약 2배 증가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이는 과도하게 짠 음식을 계속해서 섭취하면 식도에 자극이 가해지기 때문입니다.

암 연구기금에서도 절인 채소 등 염장으로 보존된 식품을 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염분 과다 섭취를 피하고, 일상적으로 싱겁게 먹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한 식단을 위해 식품의 염분 함량을 주의하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붉은 육류‧가공육의 과다 섭취’는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

 소고기 등 붉은 육류와 햄, 소시지, 베이컨 등 가공육의 지나친 섭취는 대장암 발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기구(IARC)에서도 적색육과 가공육을 발암물질 2A군으로 분류했습니다. 특히, 붉은색의 소고기는 소화 과정에서 니트로소 화합물이라는 발암물질을 생성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란셋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매일 25g 이상의 육류를 섭취한 사람들의 대장암 발병 위험이 49% 더 높았다고 보고되었습니다.

따라서 지나친 육류 섭취를 자제하고, 육류를 섭취할 때는 각종 채소와 함께 균형있는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채소는 식사에 다양한 영양소를 공급하고, 육류의 발암 위험을 완화시킬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기를 깻잎 등의 잎채소로 싸먹으면 깻잎 속에 함유된 베타카로틴 성분이 고기를 조리할 때 생성되는 발암물질을 상쇄시켜 발암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4. ‘신체 활동의 부족’은 위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

신체 활동 부족은 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국립암센터의 연구에 따르면, 신체 활동 부족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위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되었습니다. 여기서 신체 활동 부족은 주당 최소 75분 동안 중강도 이상의 신체 활동을 하지 않은 경우를 의미합니다. 또한, 미국 텍사스대 MD앤더슨 암센터의 연구에 따르면, 앉아있는 시간이 가장 긴 사람은 가장 짧은 사람보다 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52% 더 높다고 나타났습니다.

신체 활동이 부족하면 신진대사가 저하되어 세포와 호르몬 활동이 둔해지는데, 이는 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요인입니다. 또한, 신체 활동 부족이 반복될 경우 체내 염증이 발생할 수 있고, 이는 암 발생 위험을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상생활에서 의식적으로 자리에서 일어나서 몸을 움직이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건강에 좋습니다. 만약 회사 등의 이유로 일어날 여유가 없다면, 점심시간이나 휴식 시간을 활용하여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거나 산책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5. ‘밀폐된 실내 공기’는 폐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

실내 공기가 밀폐되어 있을 경우, 공기 중의 미세먼지와 라돈 등 유해물질의 농도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에는 카드뮴, 납과 같은 중금속 성분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 성분이 폐포에 침투하면 염증이 발생할 수 있고, 이는 폐암 발병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건축 자재로부터 발생하는 라돈도 폐암의 유발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 환경보호청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실내 라돈으로 인해 연간 약 21,000명이 폐암으로 사망한다고 추정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실내 환기는 중요합니다. 하루에 세 번 이상, 각각 30분 이상의 시간 동안 환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기할 때는 가구의 문과 서랍을 모두 열어두고, 실내 조리 시에는 레인지 후드나 창문을 열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통해 공기 순환이 활성화되고, 실내의 유해물질 농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6. ‘잦은 야근’은 난소암‧전립선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

잦은 야근은 수면 부족으로 이어져 면역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신체의 정상적인 생체리듬을 교란하는 야근을 발암 인자의 하나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직업-환경의학 저널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35~74세의 실험 참가자 332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야근이 잦았던 여성은 정상적인 근무 시간대에 근무한 여성에 비해 진행성 난소암 위험이 24% 증가하고, 경계성 난소암 위험이 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야근이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멜라토닌 분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멜라토닌은 잠을 잘 때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암세포를 억제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한, 야근이 잦은 남성은 야근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3배나 더 높다는 캐나다의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서는 하루에 적정한 수면 시간인 7~8시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면 부족은 면역기능 저하와 다양한 건강문제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유지하고 휴식과 잠을 충분히 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야근을 최대한 피하거나 야근시간을 줄이는 등의 조치를 취하여 신체의 생체리듬을 존중하고 정상적인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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