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유를 하루에 ‘반 스푼’ 이상 섭취하는 사람이 치매로 사망할 확률이 28% 낮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또한, 매일 한 티스푼의 올리브유로 마가린이나 마요네즈를 대체하면 치매로 인한 사망 위험을 최대 14%까지 줄일 수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이 내용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 영양학회 연례회의에서 하버드대 연구진이 발표한 내용을 건강의학 웹진 '헬스 데이'가 보도한 것입니다.
이 연구 결과는 올리브유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올리브유는 단일 불포화 지방산인 오메가-9 지방산과 다양한 항산화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심혈관 건강 개선과 뇌 기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마가린이나 마요네즈와 같은 포화 지방이 많은 대체품을 올리브유로 교체하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고, 치매와 관련된 뇌 건강에 이점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9만 명 이상의 미국 의료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정기적인 건강 및 생활습관 평가를 포함한 2가지 장기 연구에서 얻어진 것입니다. 연구는 1990년에 시작되었으며, 참가자들의 평균 연령은 56세였습니다. 연구 기간 동안 4749명의 참가자가 치매로 사망했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루에 올리브유를 반 스푼 이상 섭취한 사람들은 치매 위험이 28% 낮았습니다. 또한, 연구진은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리브유를 매일 한 티스푼만 섭취하여 마가린이나 마요네즈를 대체하면 치매로 인한 사망 위험을 8~14% 정도 낮출 수 있다고 추산했습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올리브유를 섭취하는 것과 치매 발병 위험 감소와의 관련성이 밝혀졌습니다. 이 연구는 식단에 관계없이 올리브유만을 섭취해도 치매로 인한 사망 위험이 낮아진다는 독특한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원의 앤-줄리 테시어 박사 후 연구원은 발표에서 "식단의 질을 고려할 때에도 이러한 연관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올리브유와 치매 위험 감소 사이의 인과 관계를 설명할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으며, 올리브유에는 항염증 및 항산화 특성을 가진 폴리페놀이라는 식물 화합물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이것이 가능한 이유일 수도 있다는 가설적인 설명이 가능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올리브유가 치매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하며, 폴리페놀 등의 화합물이 올리브유의 이점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가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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