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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력 측정으로 ‘당뇨병 초기 증상’ 확인 가능하다

by 햇살1114 2023.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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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당은 신체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최근에 악력 저하가 혈당 조절 불량을 의미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혈당 조절이 잘 안 될수록 ‘악력’이 감소한다

악력은 손바닥으로 물건을 쥐는 힘으로, 특정 근육이 발휘할 수 있는 힘의 최대치입니다. 중국 난징 동남대 의과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혈당 조절이 잘 안 될수록 악력이 감소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 연구는 4년 동안 당뇨병 전 단계인 성인 1511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를 분석한 것입니다.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당뇨병 전 단계에서 당뇨병으로 진행한 사람들의 악력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당뇨병 전 단계에서 정상 혈당으로 돌아온 사람들은 악력 저하가 없었습니다. 또한, 당뇨병으로 진행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악력 감소 위험이 89% 높았으며, 악력이 약 0.85kg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악력

 

악력은 근육 감소를 감지하는 척도

악력은 근육 감소를 감지하는 척도로 사용되며, 일어선 상태에서 측정되는 악력은 상체, 하체 근육 및 코어 힘을 반영하여 전반적인 신체의 근력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근육은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은 포도당을 소모하는 기관으로 알려져 있으며, 따라서 혈당 조절 능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당뇨병 또는 당뇨병 전 단계인 경우, 근육 생성 기능이 감소하고 근육 분해 작용은 증가하여 근육의 기능과 유지 능력이 저하됩니다. 또한,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도 악력 감소의 하나의 요인입니다.

 

가정에서 ‘악력’을 확인하는 방법

악력을 측정할 때, 남성 기준으로 28kg 미만, 여성 기준으로 18kg 미만의 악력이 나온다면 근감소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병원이나 보건소 등에 비치된 악력 측정기를 사용하여 악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악력 측정기가 없는 가정에서는 다른 방법으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악력을 간단히 확인하는 방법 중 하나는 5kg 정도의 물건을 한 손으로 들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만약 들어 올리지 못한다면 악력이 약하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는 악력이 감소한 상태를 나타낼 수 있는데, 이 경우 근감소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악력이 약하다면 골격근량 늘려야 한다

악력이 약하다면 전체적인 골격근량을 늘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신 근력을 단련하는 것은 혈당 조절을 개선하고 악력을 자연스럽게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강북삼성병원 재활의학과 박철현 교수가 제안하는 운동법을 소개합니다.

1. 하루 운동량과 근력운동 비중을 늘리세요: 하루에 할애하는 운동 시간을 늘리고, 그중에서 근력운동에 집중하는 비중을 높이세요.

2. 아령을 들어 올리는 운동을 주 34회 실시하세요: 운동을 처음 시작하거나 고령 환자인 경우, 본인이 들 수 있는 중량으로 1520회씩 총 3세트를 실시하세요.

 

규칙적인 운동이 어려운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운동을 실시하기 바랍니다.

1. 계단 오르기: 계단을 이용하여 오르내리기를 20~30회씩 2세트 정도 반복하세요.

2. 일어서서 뒤꿈치 들기: 서서 뒤꿈치를 들어 올리는 동작을 20~30회씩 2세트 정도 반복하세요.

3. 의자에 앉았다 일어서기: 의자에 앉았다 일어서는 동작을 20~30회씩 2세트 정도 반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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