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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_영화드라마시리즈

'웨이브' '쿠팡플레이' 추천; 압도적 액션과 블록버스터급 연출이 맛깔나게 버무려진 <갱스 오브 런던>

by 햇살1114 2023.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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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스 오브 런던>은 출시된 지 일주일 만에 영국에서 2,230,000명이 관람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작품은 에미상과 BAFTA 어워즈 등 9개의 해외 유수 시상식에서도 노미네이트되었다. 관객들은 이 작품의 압도적인 액션과 연출에 매료되었으며, 다양한 시상식에서도 주목받는 성과를 거두었다. 드라마의 길이가 10시간에 이르는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드라마 사상 최고의 액션과 블록버스터급 연출을 자랑한다.

<갱스 오브 런던>에 쏟아지는 호평과 평가들만 보아도 탁월한 퀄리티와 매혹적인 줄거리를 짐작하고도 남는다.

<갱스 오브 런던>은 모든 액션이 화려하고 파격적이며 잔인무도하다. 또, 복잡하게 얽히고 설킨 조직들과, 누구 하나 평범한 사람이 없을 정도로 '특이한' 인물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이 숨가쁘게 전개된다.  가렛 에반스의 첫 드라마 연출작으로 알려진 범죄 액션 영화로, 끔찍할 정도의 잔인한 장면과 수준급 액션 연출로 감독의 역량을 제대로 보여줬다고 평가받았다.

이 작품은 영국의 심장부 런던을 배경으로 하며, 국제 갱단의 권력 투쟁과 런던 범죄조직의 최고권력 가족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주인공 '숀'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갱단의 이야기를 통해 사람의 본성과 선악을 다루며, 월리스 가문과 두마니 가문, 알바니아 마피아, 쿠르드족 조직, 파키스탄 마피아 등 다양한 조직들 사이의 관계와 충돌을 그린다. 이를 통해 런던의 다문화적인 모습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 작품이다.

<갱스 오브 런던>의 줄거리는 복수, 복수, 그리고 복수

20년 동안 영국 런던의 지하 범죄 세계를 지배했던 핀 월리스가 암살당하는 상황으로부터 이야기의 포문이 열린다. 암살의 배후와 의도는 전혀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벌어지는 피비린내 나는 액션의 향연은 대체 뭔데?”라는 의문과 함께 버무려지면서 1화를 보기 시작하면 며칠이 걸리든 끝까지 보게 된다.

아버지 핀 월리스의 죽음 이후, 막내아들인 숀 월리스가 조직의 우두머리로 앉게 되고, 숀은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다른 범죄 조직과 대립하며 그야말로 잔인무도한 전투를 시도 때도 없이 벌이게 된다. 아무리 범죄 액션물인 걸 감안하고 보더라도 진저리를 칠 정도로 잔인한 장면이 '겁나게' 많이 나온다. 그렇다고 SKIP 버튼을 누를 수는 없다.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재미있으니까.

아버지 핀 월리스의 죽음을 둘러싼 충격적인 비밀들이 하나씩 드러나면서 전혀 예상치 못하는 국면으로 치달을 때가 많다. 그만큼 우리 같은 일반인들의 예상을 비껴가는 사건과 복수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난다. 영화 존 윅시리즈만한 액션 느와르는 없다고 생각하던 차에 <갱스 오브 런던>을 봤는데, 개인적으로 두 배 이상의 재미와 흥미를 느끼면서 봤다.

갱스-오브-런던
줄거리는 묻지 마라! 복수, 복수, 그리고 복수니까.

지극히 개인적인 추천평; <갱스 오브 런던>의 요물덩어리 숀 월리스

아버지가 사망한 후 가족의 범죄 제국을 이끌기 위해 싸우는 핀 월리스의 막내아들이자 후계자. 숀의 잔인하면서도 사이코패스적 성미가 폭주하면서 런던은 핏빛 혼란의 도가니로 빠져든다.

솔직히 주인공 외모치고는 좀 부족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며 1화를 보기 시작했는데, ‘뭐 저런 사이코패스가 다 있어!’라고 했다가 '아, 뭐야. 저 요물덩어리는 대체 누구야?'라는 감탄으로 이어졌다. 숀의 사이코패스 기질이 너무 잔인하고 폭력적이고 지극히 나쁜 놈인지라 웬만한 욕으로는 부족하지만, “뭐 저딴 게 있어!”라고 욕하면서도 어느 순간 그 악당의 매력에 푹 빠져들고 만다. 그야말로 요물’ 그 자체이다. 어쩌면 <갱스 오브 런던>을 걸작으로 자리매김하게 만든 것은 요물 숀 월리스의 절대 매력이 아닐까 싶다. 물론 드라마의 사건사고를 끊임없이 만들어내고 더 크게 확장시켜가는 캐릭터의 매력 탓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배우 '조 콜'의 특이한 눈빛과 말투, 단연코 그래, 너 짱 먹어라!”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의 뛰어난 연기력이 아니었다면 숀 월리스의 매력은 반감되고 말았을 것이다. 대체 조 콜을 데려다 숀 월리스 역할을 맡기자고 말한 사람이 누구니? 어쩌면 <갱스 오브 런던>의 성공에 레드 카펫을 깐 건 그 사람이 아닐까 싶다. 

사이코패스, 정말 나쁜 놈 중에서도 가장 나쁜 놈에게 매력을 느끼는 내가 이상한 건지 아직 보지 않은 사람은 꼭 한 번 시청하기를 바란다. 조 콜, I LOVE YOU! 내 사랑을 받아줄래 말래?

조-콜
'갱스 오브 런던'에서 숀 월리스 역을 요물처럼 해낸 조 콜! 너님 짱 먹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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