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러 연구 논문이 발표되면서 의학·영양학계에서 ‘아침 식사를 하는 것이 건강에 이롭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오전 8시 이전에 식사를 한 경우 ‘당뇨 위험’이 가장 적게 나타나!
스페인과 프랑스의 공동 연구팀이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성인 10만여 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아침 식사를 하는 사람들은 다른 그룹에 비해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59% 낮았습니다. 특히, 오전 8시 이전에 '이른' 아침 식사를 한 경우 당뇨 위험이 가장 적게 나타났습니다. 또한, 오후 10시 이후 늦은 저녁 식사를 할 때 당뇨 위험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오전 8시 이전의 첫 번째 식사와 오후 7시 이전의 마지막 식사가 당뇨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아침식사와 저녁식사 시간이 제2형 당뇨병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박경희 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이전에 진행된 여러 역학 연구에서 아침을 먹지 않은 사람들이 매일 아침을 먹는 사람들에 비해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1.8배, 암 관련 사망률이 1.5배 정도 높아진다는 결과가 발표되었다고 말하였습니다.
아침을 굶으면 대사증후군 위험이 더 높아진다!
또한, 인하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이 실시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하루 한 끼를 결식하는 경우라도 '아침'을 굶는 것이 대사증후군 등의 위험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증가시킨다는 점에 주목하였습니다. 하루에 '두 끼' 식사를 하는 남성은 세끼 식사를 하는 남성에 비해 대사증후군, 복부 비만, 혈중 중성지방 수치 증가 위험이 각각 16%, 21%, 16% 정도 높았습니다. 특히 '아침'을 거르는 경우 해당 수치가 각각 22%, 28%, 20% 상승하여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아침을 거르는 여성들 역시 공복 혈당 및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하루 세끼 식사를 하는 여성보다 상승되었습니다.
연구 팀은 "아침을 거르는 성인 남녀 모두에서 대사증후군 위험이 커진다고 볼 수 있다"며 "대사증후군 예방을 위해서 아침 식사가 중요하다"라고 언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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