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통해 섭취한 탄수화물은 몸에서 포도당으로 분해되고 에너지로 사용됩니다. 그러나 너무 많은 양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사용되지 못한 포도당이 쌓여 살이 찌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필요 이상으로 많은 탄수화물을 섭취했을 때 생기는 문제이며, 적절하게 탄수화물을 섭취하고 보충한다면 오히려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에 도움되는 '착한 탄수화물'은 감자‧고구마‧콩류‧통곡류‧바나나
탄수화물은 다양한 형태와 포도당 함량에 따라 분해 속도가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아밀라아제 효소에 의해 가장 먼저 소화 및 분해되지만, '저항성 전분'은 소화 효소로 잘 분해되지 않고 대장에서 박테리아에 의해 늦게 분해됩니다. 따라서 저항성 전분을 섭취하면 탄수화물보다 지방이 더 빠르게 연소되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저항성 전분은 종종 '착한 탄수화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저항성 전분은 감자, 고구마, 콩류, 통곡류 등 여러 식품에 많이 들어있으며 바나나에도 풍부합니다. 특히 적당히 익지 않은 바나나는 저항성 전분 함량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저항성 전분은 일반적인 탄수화물과는 달리 혈당 상승을 천천히 유지하기 때문에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할 가능성이 낮습니다. 일반적으로 탄수화물이 소화되면 포도당 형태로 혈액에 흡수되어 혈당이 상승하고, 이에 따라 인슐린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작용이 반복되고 지속되면 인슐린 저항성이 발생하여 인슐린의 작용으로도 혈당을 충분히 조절할 수 없게 되며, 이는 당뇨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체중 감량 원한다면 ‘빵‧과자’ 피해야 한다
만약 체중 감량을 원한다면, 저항성 전분 대신 '단순당'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단순당은 몸에서 포도당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이를 처리하기 위해 더 많은 인슐린 분비가 필요합니다. 혈중 인슐린 농도가 높아질 경우, 단순당 함량이 높은 음식에 대한 강한 욕구와 함께 '탄수화물 중독' 상태에 이를 수 있습니다. 단순당은 밀가루나 설탕 등으로 만든 음식(빵, 과자 등)에 많이 들어있습니다. 따라서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영양 균형과 조절된 식사 구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과다한 단순당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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