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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에 베라, 안전한 ‘천연 살충제’로 개발 연구

by 햇살1114 2023.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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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종이나 되는 알로에 중에서 약용으로 가장 많이 재배되는 종이 알로에 베라입니다. 매년 수백만 톤씩 버려지는 이 알로베 베라의 껍질이 강력한 살충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텍사스대 리오그란데벨리캠퍼스(UTRGV) 연구진의 발표문을 토대로 건강의학 웹진 헬스 데이가 보도한 내용입니다.

UTRGV의 데바시쉬 반다이오파디야이 연구원은 알로에 베라 생산센터를 방문하면서, 알로에 베라 잎을 건드리지 않고 다른 식물 잎만 갈아먹는 곤충들을 발견했습니다. 알로에 베라는 젤 형태의 그 열매와 가시가 난 잎을 착즙해 투명한 즙액만 약용 재료로 쓰고 그 껍데기는 토양개선을 위한 퇴비로 쓰이거나 폐기됩니다. 이러한 농업 폐기물은 메탄과 기타 온실가스로 배출되어 기후변화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알로에 베라의 껍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알로에 베라 껍질이 살충제 등에 활용될 수 있다면, 농업 폐기물을 줄이는 동시에 산업 분야에서도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구진은 알로에 베라의 껍질에 바람을 불어 넣어 건조시킨 후, 헥산, 디클로로메탄(DCM), 메탄올 및 물을 사용하여 다양한 추출물을 추출하였습니다. 이 중 헥산 추출물에는 모기 살충제로 쓰이는 옥타코산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DCM 추출물은 농작물 해충에 대해 더 높은 살충 효과를 보여주었습니다.

DCM 추출물에서 분류된 화학성분 중 항균, 항진균 또는 잠재적인 건강상의 이점이 있는 화합물이 다수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살충 효과가 있는 화합물은 6종이 확인되었고, 이러한 화합물들은 독성이 없었기 때문에 살충제로 사용해도 안전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화합물들을 활용하여 기존의 살충제 대신 알로에 베라 껍질 기반의 안전한 살충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는 농업 분야에서 해충 퇴치에 대한 가치 있는 대안을 제시하게 됩니다.

연구진은 알로에 베라 껍질에서 추출한 화합물이 농작물 해충에 대해 어떤 효과를 지니는지 실제 현장에서도 시험해 볼 예정입니다. 또한, 모기와 진드기에 대한 방충효과도 함께 조사 중입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가 좋은 성과를 내어 농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고, 더 나아가 합성화합물 살충제 대신 천연 살충제로 활용될 경우 일반인들에게도 유용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연구는 알로에 베라 껍질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고, 더 나아가 산업 및 의료 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는 다양한 응용 분야가 발전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알로에-베라
알로베 베라가 강력한 살충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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