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체’ 증상을 완화시키는 자세와 대처법

급체를 하면 갑자기 소화가 안 되고 명치 부위가 답답해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두통, 식은땀, 복통, 설사, 근육통 등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럴 때 급체 증상을 완화시키는 자세와 대처법 몇 가지가 있습니다.

급체 증상을 완화시키는 자세

1. 고양이 자세 취하기

고양이 자세는 요가에서 많이 사용되는 자세로, 몸의 뒷부분을 스트레칭하고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며, 혈류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 줍니다. 급체증상, 소화불량, 명치 답답함 등의 문제가 있는 경우 이 자세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고양이 자세를 취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⓵ 네 손과 무릎을 바닥에 대고 네 발가락을 바깥쪽으로 향하도록 합니다. ⓶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면서 등을 아치 모양으로 올립니다. 이때 머리를 내린 채로 목과 등을 펴려고 노력합니다. ⓷ 숨을 내쉴 때는 등을 반대로 구부리며 고개를 들어 올립니다.

고양이 자세는 혈류의 흐름을 원활하게 한다.

2. 누울 때는 ‘왼쪽’ 방향으로

체하거나 속이 불편한 상황에서 잠을 자기 위해 누워야 할 때는 왼쪽 방향으로 눕는 것이 좋습니다. 왼쪽으로 눕게 되면 심장이 압박을 받지 않고 혈액 순환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속쓰림, 위산 역류 등 소화 문제가 있는 경우 왼쪽 측면에서 잠자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물구나무 서기

물구나무 자세는 요가에서 사용되는 자세로, 긴장 해소와 체기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물구나무를 서고 주변 사람에게 가볍게 두드려달라고 하면 체기 증상이 완화될 것입니다.

4. 허리 꼿꼿이 펴기

급체 증상이나 속쓰림 등으로 인해 자세가 구부정하게 되는 경우, 허리를 일자로 세우고 벽에 기대는 것은 좋은 방법입니다. 이를 통해 허리와 등을 지탱하여 체구를 바르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허리를 일자로 세우고 벽에 기대는 것은 몸의 균형을 잡아주고 내장들에 압력이 골고루 분산되도록 도와줍니다. 이렇게 하면 속앓음이 완화되고 소화 과정이 원활해질 수 있습니다.

급체 증상을 완화시키는 대처법

1. 합곡혈 지압하기

엄지와 검지 사이에 위치한 합곡혈은 중국 전통 의학에서 중요한 혈자리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지점을 지압하면 급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합곡혈을 지압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⓵ 손가락을 이용하여 엄지와 검지 사이의 공간을 찾습니다. ⓶ 발견한 합곡혈 부위에 적당한 압력을 가합니다. ⓷ 부드럽게 회전하거나 압력을 조절하면서 10~30초 동안 유지합니다. ⓸ 통증이 느껴진다면 약간의 강도로 계속해서 지압합니다.

합곡혈은 엄지와 검지 사이에 위치한다.

2. 소화제 먹기

소화제는 약국이 아니더라도 마트나 편의점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3. 손 따주기

손 따기는 민간요법이지만 다른 방법보다 효과를 봤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손 따기를 할 때는 가정용 수지침 등을 이용해 ‘소상혈’을 따야 합니다. 소상혈은 엄지손톱의 바깥 부분에 수직선과 수평선이 만나는 혈자리를 가리킵니다.

소상혈은 엄지손톱의 바깥 부분에 수직선과 수평선이 만나는 혈자리이다.

4. 족욕

따뜻한 물로 족욕을 하면 하반신부터 혈액순환이 원활히 되기 시작해 체기가 내려갑니다.